한국 학생들이 도무지 행복할 수 없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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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girl. Tough times. Concept for bullying or challenges with growing up. A young girl wearing her school uniform sits with her head down. She is against a brick wall and her school bag sits alongside her. | CraigRJD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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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즘 아이들은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입시 경쟁이 끝나기 무섭게 취업 걱정에 시달리고, 야근이 생활인 어른들을 지켜보는 아이들에겐 어쩌면 당연한 생각일지 모른다. 영국 아동단체인 ‘칠드런 소사이어티(Children Society)’가 조사한 성장기 보고서(2015)에서 15개국 아이들 중 우리나라는 삶의 만족도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왜 한국의 아이들은 행복할 수 없을까? 답을 찾고 싶다면 여기 한국 학생들이 도무지 행복할 수 없는 5가지 이유를 살펴보자. 그리고 자신이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어른은 아닌지 되짚어보자.

1.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강요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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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부모의 표정이 좋지 않다. 부모는 이유도 묻지 않고 딱 잘라 말한다. “그 일은 힘들어.” 비관적인 전망들이 이어진다. 아이는 굳게 입을 다문다.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말한다. “전문직이나 공무원이 안정적이야.” 아이가 돈을 잘 벌거나 안정적인 직업을 꿈꿀 때까지 압박은 계속된다. 아이는 부모와 장래희망을 얘기하기가 싫어진다.

한국에서는 생소하지 않은 이 풍경, 이유가 뭘까? 지난해 대졸 실업자 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들은 발 뻗기도 버거운 고시원에서 젊음을 불태운다. 아이의 행복을 누구보다 바라는 부모는 알고 있다. 자신이 하고픈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하지만 바늘구멍 같은 치열한 경쟁과 불안한 고용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부모는 아이의 꿈을 무턱대고 응원할 수 없다. 아이들도 어느덧 잘릴 일 없고, 연금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직업을 쫓으며 스스로 꿈꿀 기회를 포기하게 된다.

2. 제대로 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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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의 발표한 ‘어린이 노출계수 핸드북’(2016)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실외놀이 시간은 119분. 한국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실외놀이 시간은 34분. 미국 어린이들의 3분의 1도 미치지 못한다. 대부분 나라의 아이들은 학교가 끝나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논다. 외국의 부모들이 특별히 너그러워서가 아니라 그것이 아이들의 발단 단계에 어울리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의 아이들은 방과 후 대부분을 학원에서 보낸다. 심심하지 않으려면 친구와 함께 학원에 다녀야 한다. 아이들의 조기교육 시간이 가장 길고 수면시간은 가장 짧은 나라. 부모들도 사교육비 지출 부담에 노후 준비도 여의치 않다. 정부도 사교육비를 절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발표하지만 소용없다. 학원들은 그 틈새를 파고들어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우리 아이만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뒤처질까 불안하다. 그 사이 아이는 집에 돌아와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볼 뿐이다. 노인들만 있는 놀이터엔 아이들의 웃음이 사라진 지 오래다.

3. 끊임없이 남과 비교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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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이들은 외모에 관심이 많다. 어린이 포털 사이트에서 초등생 2만 명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다이어트가 1위를 차지했다. 새해 이루고픈 소원 1위도 ‘훈남 또는 훈녀 되기’. 하지만 역설적으로 외모나 몸매에 대한 만족도는 세계 꼴찌 수준이다.

미디어에서는 성형을 하고 원하는 만큼 살을 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팔등신 몸매와 작은 얼굴 그리고 긴 팔과 다리를 가진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에서 미의 기준을 찾는다. 외모 지상주의에 노출된 아이들은 자신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모른다. 자꾸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내가 갖지 못한 것만 질투한다.

비단 외모뿐일까? 학교의 상대평가 제도는 노골적으로 아이들의 등수를 매기고 비교한다. ‘아파트는 몇 평에 살고, 연봉은 얼마고, 무슨 자동차를 타는지’로 사람을 평가하는 어른들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자신을 말해준다고 은연중에 가르친다.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4. 실패가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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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 한 유명 대학교에서는 성적에 비관한 학생들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심각성을 느낀 학교는 자신의 실패담을 당당히 나누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실패의 경험을 터놓고 이야기함으로써, 실패를 또 다른 기회로 받아들이게 됐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절대다수가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그들은 실패의 경험을 잘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한국의 아이들은 실패가 두렵다. 등수가 학벌을 정하고 학벌이 인생 성공 확률을 높일지 모른다는 단순한 공식 아래, 수능시험 당일이 되면 단 한 문제가 인생을 좌우할 것 같은 공포감을 느낀다. 그래서 아이들은 쉽사리 모험하려 들지 않는다. 부모들 역시, 아이에게 실패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 기회를 주기가 두렵다. 하지만 넘어져 본 적 없는 아이일수록 다시 일어나기 어렵다.

5. 정답만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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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대학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는 오지선다형이 아니라 논술이나 비평문 형태의 글을 작성한다. “욕망은 무한한 것인가?”,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하는가?” 등의 시험 주제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공유한다. 채점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되지만, 공정성 시비는 좀처럼 일지 않는다. 대학입시도 중앙정부에서 관리하지 않고 지방교육청이 권한을 갖는다. 이러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이들은 자신만이 견고히 쌓아온 자신만의 생각을 시험 답안지에 풀어낸다.

반면, 한국의 학생들은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기보다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고르도록 ‘훈련’받는다. 지난 기출문제를 파악하고 예상문제를 달달 외우는데 쏟는 시간은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많다. 그럼에도 좋은 점수를 받는 아이는 소수에 불과하다. 세상에 대한 ‘나만의 답’을 고민할 시간도,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데도 서투른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행복을 찾는 건 요원한 일일까.

행복한 교육을 위한 어느 교육청의 제안

우리 아이들은 결코 행복할 수 없는 걸까?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아이들이 더 행복해져야 한다’는 목표를 위해 많은 어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적인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 이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강원도행복청’의 정책들이 눈길을 끄는 이유다.

- 매주 수요일 방과 후 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 맘껏 해보기

➢ 고등학교 숨요일

- 오지선다 시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생각 물어보기

➢ 초등 행복성장평가제, 중등 배움성장평가제

- 일 년 내내 세상의 모든 직업을 체험하고 나에게 꼭 맞는 일 찾기

➢ 자유학년제

- 학교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

➢ 어린이 놀이헌장제정

“행복한 교육이 행복한 사람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한국의 아이들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다는 '강원도행복청'의 제안을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 이 콘텐츠는 강원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제작된 네이티브 애드 (Native AD)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