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나치식 경례를 한 미국인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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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zi salute

독일에서 술에 취한 한 미국인이 히틀러에게 하는 '나치식 경례'를 하다가 지나던 행인에게 폭행을 당했는데, 오히려 독일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AP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의 경찰 당국은 41세의 미국인이 지난 토요일(12일, 현지시간) 오전 8시 15분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드레스덴 시내에서 수차례 한쪽 팔을 앞으로 뻗어 나치식의 경례를 하다가 지나던 행인에게 폭행을 당한 것.

경찰은 이 미국인에게 신체적 위해를 가하고 현장에서 사라진 사람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경찰 당국은 폭행의 피해자도 조사 중이다. 드레스덴 경찰은 '극적으로 높은 혈중 알코올 수치'를 보인 이 미국인이 나치의 슬로건이나 상징을 공연하게 드러내면 처벌하는 독일 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나치 경례로 알려진 '히틀러그루스'는 독일에선 선동법(Volksverhetzung)에 의해 ‘나치에 대한 찬미와 찬동’ 혐의로 간주, 즉시 체포 및 징역 3년 이하의 자유형 또는 벌금형 처벌이 가능한 범죄 행위로 다뤄진다고 한다.

AP는 나치 경례를 했다가 독일에서 법적 문제를 일으킨 관광객이 이번 달 들어 두 번째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중국인 관광객들이 독일 연방 의회 앞에서 나치 경례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려다 베를린 경찰에게 붙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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