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의 "생리대 가격 인상 철회" 약속은 '거짓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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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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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는 국내 생리대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다.

제품으로는 화이트 라인, 좋은 느낌 라인 등등이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해 6월 '좋은 느낌' 제품을 리뉴얼하고 가격을 인상하려 했다가 '깔창 생리대' 논란이 일면서 이를 철회했었는데..

1년이 흐른 지금 유한킴벌리가 '꼼수'를 통해 사실상 생리대 가격 인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런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2가지다.

1. 2016년 당시 유한킴벌리는 기존 제품도 원래 가격대로 계속 생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난 1년간 기존 제품은 거의 생산하지 않았으며

2. 이후 가격이 인상된 신제품만 유통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가격을 기존 제품보다 올린 신제품 출시 이후 가격을 동결했던 기존 제품은 거의 생산하지 않았다.

올 상반기 생산된 기존 제품은 10여 종 가운데 한 제품이었는데, 이마저도 200박스에 그쳤으며, 가격이 비싼 신제품은 1만6000 박스를 생산했다는 것.

결국 비싼 신제품만 시장에 공급하는 식으로, '꼼수 인상' 효과를 누렸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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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한킴벌리가 연합뉴스TV에 밝힌 해명은 이렇다.

'기존 제품은 재고가 충분해 생산할 필요가 없었을 뿐이며, 수요에 맞춰 공급해왔다.

그러나 유한킴벌리 측은 정작 기존 제품의 재고량이나 공급 비중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를 통해 유한킴벌리가 3년 주기로 생리대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 전에 생리대 가격을 대폭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 6월과 2016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평균 20% 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는 게 당시 심 의원의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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