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황우석 사태에 대해 사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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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논문조작 사태’ 연루로 논란이 된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입장을 밝혔다. 8월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박기영 본부장은 "최근 저의 임명과 관련해 많은 우려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과학기술혁신본부 출범에 기대를 갖고 계신 분들께 걱정을 끼쳐 무척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며 “구국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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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 연루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황우석 사건 당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그때 조용히 물러나는 것으로 매맞는 것을 대신했다. 너무 답답했고, 마음의 짐으로 안고 있었다. 사과의 글도 썼지만 어느 곳에도 밝히지는 못했다. 황우석 사태는 과학기술인들에게 큰 좌절을 느끼게 하는 일이었고, 당시 청와대에서 관련 보좌관으로 총괄한 사람으로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 말씀 드린다. 특히 황우석 박사의 사이언스지 논문에 공동저자로 들어간 것은 제가 신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때 좀 더 신중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후회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가 황우석 사태에 대해 사과한 건, 11년 만이다.

이와 함께 그는 “많은 분들의 지적을 더 아프게 받아들이고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또한 국민의 요구와 산업계의 요구를 더욱 잘 수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과학기술혁신체계,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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