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도루하는 소리'가 실화가 됐다(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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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도루하는 소리 하고 있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다. 과거 한 패밀리 레스토랑은 이대호가 도루에 성공하면 무한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을 정도. 롯데 자이언츠의 4번 타자 이대호는 KBO 리그 통산 9개의 도루 기록을 갖고 있었다. 그의 마지막 도루는 2011년 10월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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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가 6년 만에 실화가 됐다.

8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출전한 이대호는 1회말 도루를 성공시켰다. 그것도 무려 2루에서 3루를 훔치는 도루였다. SBS뉴스에 따르면, 이대호가 3루 도루를 성공시킨 건, 2004년 이후 13년 만의 일이라고 한다. 이대호는 이날 2안타를 때렸다.

과거 이대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도루를 안하려고 한 게 아니고, 감독 사인이 안나서 안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해피투게더'에서는 “나한테 도루를 준 포수들은 빨리 은퇴하더라. 홍성흔 형이 나 때문에 지명타자로 바꿨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는 “강민호의 삼진 때 더블스틸 사인에 맞춰 3루 도루를 단행”했다고 한다.

이날 롯데는 KT에 재역전승을 거둬 5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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