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속 외신기자가 목숨 걸고 찍었던 1980년 광주(사진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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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외신 기자의 실존 모델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씨가 5·18 당시 찍은 사진 3장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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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힌츠페터

뉴스1에 따르면, 출판사 창비는 9일 힌츠펜터씨(당시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의 특파원)가 5·18 당시 찍은 광주 사진을 공개했다.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저자이자 광주에 있었던 기자들의 취재 수첩 내용을 모은 '5·18 특파원 리포트' 출간을 계기로 힌츠펜터씨와 인연을 이어온 이재의 5·18 기념재단 자료위원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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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힌츠페터가 찍은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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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참상을 영상으로 남기기 위해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외신 기자들을 힌츠페터 기자가 찍은 사진

힌츠페터씨는 2004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 중일 때 '죽으면 광주에 묻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지며, 2016년 5월 5·18기념재단은 같은 해 1월 사망한 힌츠페터씨의 손톱과 머리카락을 일부 가져와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안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힌츠페터씨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는 당시 직접 안치식에 참석해 "고인은 1980년 5월 당시 희생된 학생과 광주시민이 묻힌 망월동 묘역에 묻히는 게 소망이었다"며 "여러 사건을 취재했지만, 광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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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5월17일 5.18국립묘지 주차장에서 외신기자들에게 5.18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이재의 씨(오른쪽에서 두번째). 독일 ARD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왼쪽에서 두번째)는 카메라 가방을 메고 주의 깊게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