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을 호소한 환자의 장기에서 10년 전 사라진 물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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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7일 출간된,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는 호주 퍼스의 한 의사가 발견한 희귀사례가 보고되었다. 호주 ABC에도 소개된 이 사례는 복부경련을 호소하며 찰스 게어드너 병원에 찾아온 한 여성 환자의 이야기다. 당시 의사는 복통의 원인이 쓸개 있다고 판단한 후, 추가 진료를 위해 일단 통증만을 경감시켰다. 하지만 2일 후, 환자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이때 CT촬영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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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사이언스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촬영 결과 환자의 장기에서는 와이어 형태의 무언가가 발견되었다.

의사들은 바로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그렇게 환자의 장기에서 약 2.8인치의 와이어가 발견되었다. 이 와이어는 치아교정에 쓰이는 것이었는데, 장기의 이곳 저곳을 찌르면서 복통을 유발했다고 한다.

수술에 참여한 탈리아 세퍼드 박사는 충격적인 발견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는 포퓰러 사이언스에 이렇게 말했다. “그건 CT를 봤을 때 생각했던 게 아니었어요.”

그런데 이 환자의 장기에는 어떻게 치아교정에 쓰이는 와이어가 들어갔던 걸까?

보도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의사에게 10년 전 치아교정기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교정에 쓰인 와이어 하나를 삼킨 줄도 몰랐으며 사라진 줄도 몰랐다고 한다. 즉, 이 치아교정 와이어는 10년 동안 환자의 장기 속에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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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리아 셰퍼드 박사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치아교정 와이어가 사람의 몸속에 오랫동안 있으면서도 아무런 고통이나 부상을 입히지 않았다는 건 매우 주목할만한 사례”라고 적었다.

현재 장기 속의 와이어를 제거한 이 환자는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한다.

 

허프포스트US의 'After 10 Years, Woman Has Wire From Braces Removed From Her Intesti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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