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청탁문자' 연루된 언론사들 중 처음으로 CBS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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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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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언론인들이 삼성에 '민원 청탁' 문자를 넣은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이후 당사자들의 소속 언론사들 중 처음으로 CBS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CBS는 8일 "부정한 인사청탁에 전직 CBS 간부가 연루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한편 "특히 부정청탁과 금품수수, 성희롱 등 중대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CBS는 해당 문자를 보낸 직원에 대해서는 "현재는 회사를 퇴직한 전직 보도국 간부로 알려졌다"고만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공개하는 것이 자본과 언론간의 검은 유착을 뿌리 뽑는 공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인물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앞서 '문자청탁'의 또다른 당사자인 문화일보 현 편집국장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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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 ⓒ뉴스1

시사주간지 시사IN은 7일 발행된 제517호 커버스토리에서 장충기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차장의 문자메시지를 입수해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들에는 삼성이 청와대와 검찰의 인사 정보를 수집한 정황, 국세청 세무조사 정보를 수집한 정황,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기관·인물들의 동향을 파악한 정황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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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공개된 게 바로 언론인들의 각종 민원 청탁 문자들이다. 이 중 전·현직 소속사가 공개된 사례는 문화일보, 서울경제, CBS, 연합뉴스, 매일경제 등이다.

또 신원불상의 인물은 "방상훈 사장이 조선(일보)TV조선에 (이건희 성매매) 기사 쓰지 않도록 얘기해두겠다고 했다"는 전언을 문자메시지로 보내기도 했다.

CBS를 제외한 나머지 언론사들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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