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욕이 덜 한 남성 입장에서 파트너가 알아줬으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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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38)의 이상적인 세상에선 여자친구와 섹스를 일주일에 한 번만 할거다. 반대로 여자친구의 이상적인 세상에선 둘이 매일 섹스를 할 거다.

이 커플은 지난 1년 동안 타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둘은 이틀에 한 번꼴로 섹스 회수를 합의 봤다. 문제는 이 약속이 늘 지켜지지 않는다는 건데, '침실의 불화'는 그렇게 생긴다.

테드는 허프포스트에 "그건 '이론과 실체'의 차이다. 내가 거부하는 이유를 파트너가 이론적으로는 이해한다고 해도 실제 상황에선 두 사람 모두에게 고통스럽다. 특히 그녀에게는 더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섹스 상담가인 키일리 랭킨에 의하면 테드와 같은 관계, 즉 남성의 성욕이 여성에 못 미치는 상황은 - 다들 쉬쉬하지만 - 생각보다 흔한 일이다.

"나를 찾는 고객 중에 약 반이 파트너와 좀 더 친밀해지고 섹스도 더 자주 하고파 하는 여성들이다."

그런데 이런 불만은 남성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기대감에서 비롯된다. 아직도 남성은 언제나 섹스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믿음이 지배적인 게 문제라고 랭킨은 지적했다.

그녀는 "여성의 사회적 입지가 점점 더 확고해지는 현실에서 '남자는 늘 섹스를 원하지만, 여자는 그렇지 않다'는 식의 인식은 사라져야 한다."라며 "첫 단계는 이에 대한 솔직한 대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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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오늘 밤은 좀 그런데'라고 표현한 경우

남성이 섹스에 덜 적극적인 이유는 신체적이거나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발기부전이나 조루 증세 말이다. 또 마라톤이나 사이클링 같은 과한 운동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함께 성욕이 저하되는 사례도 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남자도 섹스가 그냥 귀찮을 때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조세프 O.(29)가 바로 그런 남자다. 너무 피곤하거나 "솔직히 말해 너무 귀찮아서" 섹스를 안 하는 경우가 90%라고 한다.

그는 "나와 파트너의 미친 스케줄은 말할 것도 없고 탄산음료를 24시간 흔들어 놓은 듯한 3살짜리까지 돌봐야 하니, 제대로 섹스를 하기가 보통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조세프는 남성도 자기의 성욕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남자들은 자기의 남성성을 성욕이나 자산이나 머리숱 같은 자기 영향 밖에 있는 것에 반영하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자기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해야 한다."

'사랑하는 것: 친밀감과 열정을 지속시켜주는 지혜로운 커플을 위한 안내서'의 저자 셀레스트 허쉬맨은 조세프의 말이 옳다고 한다. 커플의 욕구 차이를 해결하는 첫 단계로 남성성과 강한 성욕이 함께 간다는 인식을 깨야 한다는 거다.

허쉬맨은 "남자들은 섹스가 마음에 없는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압력을 가하고 그 결과 때론 비아그라 같은 신속한 해법을 찾게 된다."라며 "고객 중의 하나가 이런 소리를 했다. '압력이 늘 심했다. 섹스를 자주 하고 싶지 않은데도 했다. 그러면서 파트너에 대한 정이 싹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물론 모든 상황에 맞는 정답은 없지만, 원하지도 않는 섹스를 하는 건 해결책이 아니라고 허쉬맨은 말한다. 그녀는 고객에게 "실제로 가능한 게 뭔지"를 자문하라고 한다.

또 섹스 욕구가 낮다고 자신을 잘못 평가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사람의 문제는 기존 성교에 대한 지루함일 수 있다. 또 단순히 서로 약속한 양의 섹스를 원하는 파트너일 수도 있다.

"커플에 따라 해법이 다 다르다. 상대방의 욕구와 경계를 존중하면서 창의적인 답을 함께 찾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삽입 대신 구강성교를 선호할 수도 있고 상대방이 섹스토이를 활용하는 걸 보면서 자기도 즐기는 걸 선호할 수도 있다."

테드는 소통의 창을 활짝 연 후부터 파트너와의 사이가 많이 개선됐다고 허프포스트에 말했다.

"솔직히 말해 어색한 주제인 게 맞다.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건 더 그런데, 우리 사이는 그 덕분에 훨씬 더 좋아졌다. 그녀가 바라는 만큼 섹스를 자주 하지 않아도 내가 그녀를 매력적으로 여기고 사랑하며 감사해 한다는 걸 알리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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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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