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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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1만명의 고객이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에 고객 상담센터 인력을 충원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카카오뱅크로 갈아타겠다'는 얘기가 쉽게 눈에 띈다. 저렴한 수수료와 낮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 때문이다. 카뱅의 대출 상품 특징을 요약하면 이렇다.

- 우대조건이 별로 없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 대출 완료까지 보통 1~5분 정도 걸린다.
- 만 19세 이상(신용 1~8등급)이면 휴대폰 인증으로 대출받을 수 있다.

아래는 카카오뱅크로 대출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이들이 고려해야 할 5가지다.

1. 대출 한도는 1억원~1억5000만원 수준이다

직장인 마이너스통장과 일반 신용대출은 모두 최저 2.86%에 한도는 1억5000만원이다. 제시된 조건 자체는 시중은행보다 우월하다. 지난달 기준 신용 1~2등급도 시중은행에선 3~5%대의 이자를 내야 한다. 모바일 대출 한도도 보통 1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 직장인K신용대출(연 2.67%, 판매 중단)과 비교하면 최저 금리는 높지만 한도는 5000만원 더 많다.

2. '소액 급전'은 한도가 물론 낮아진다

소액 마이너스통장 대출인 '비상금대출'은 급전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300만원 한도로 최저 연 3.35%다.

3. 사람에 따라 전체 비용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기존 거래 내용 등이 변수다. 예를 들어, A씨는 신용도가 좋지만 카뱅 마통 대출 조건을 조회하니 3% 중반 이자에 한도는 1500만원에 불과했다. 이미 시중은행에서 받은 대출이 연봉의 2배 가까이 되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에서 2% 후반대 금리에 2억원의 마통 대출을 받은 B씨는 카뱅 대출 예상 금리는 5%대로 나왔다.

4. 최저 금리를 받는 경우가 많지 않을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주거래은행의 조건이 더 나을 수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실제 대출을 실행하면 처음 조회했을 때 나온 예상 한도보다 낮아지거나 금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5.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대출 상품도 있다

공인인증서를 없앴다고 밝힌 카뱅이지만 신용대출은 예외다. 대출 과정에서 꼭 필요한 건강보험공단이 공인인증서만 인정해서다. 기존 은행처럼 5000만원 이상 대출에는 7만원 정도의 인지세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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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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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적금

우대조건 없이 모두 연 2.0%의 이자를 받는다. 적금은 자동이체하면 0.2%의 추가 금리를 받는다. 금리는 시중은행과 큰 차이가 없다. 입·출금 통장의 '세이프 박스' 서비스는 일종의 '통장 쪼개기'다. 공과금이나 월세를 통장에서 별도로 나눠두기 편하다. 500만원의 예비 자금을 하루만 설정해도 연 1.2%의 이자를 준다.

2) 해외 송금

수수료는 은행 창구 대비 10% 수준이다. 5000달러 이하 송금 시 5000원, 초과하면 1만원이다. 일본, 태국, 필리핀은 금액과 관계없이 8000원이다. 송금 대상 국가는 미국을 포함한 22개국, 통화는 12종이다. 외국환 거래 은행도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서류는 팩스로 보낸다.

해외 계좌에서 카뱅 계좌로 송금할 때는 카뱅의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만약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계좌에서 카뱅 계좌로 송금하면 기본적으로 BOA의 정책에 따라 수수료를 내야 한다. 카뱅은 이 경우에도 일부 혜택을 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시중은행의 간편 해외 송금 서비스는 보통 500~8000원의 수수료에 중개 또는 수취수수료가 더해진다. 한도도 있다. 최근 시중은행도 카뱅에 맞서 수수료나 환율 우대 이벤트를 하고 있어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올 연말까지 비대면 해외 송금 수수료를 대폭 낮췄다. 500달러 이하로 송금할 때는 기존 1만5000원에서 2500원만 내면 된다. 500달러 이상 3000달러 이하 송금 시 수수료는 1만5500원에서 5000원으로 내렸다.

3) ATM 연말까지 무료 서비스

올해 연말까지 카뱅 고객은 입·출금과 이체 때 별도의 수수료 없이 전국 은행, 편의점(CU,세븐일레븐 등)·지하철 자동화기기(ATM) 11만4000대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는 체크카드가 없어도 찾을 수 있다.

시중은행은 보통 영업시간 이외나 타행에서 인출할 때 500~1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입·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KDB산업은행 체크카드는 카뱅 체크카드와 달리 교통카드 기능이 없다. 케이뱅크는 GS25 편의점에서만 수수료 없이 찾을 수 있다. 카뱅과 달리 카드 승인 등을 알리는 문자 알림 서비스에도 월 300원을 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30일 오후 3시 기준 신규 고객 수가 82만600명으로 수신(예·적금)이 2750억원, 여신(대출)이 2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48만건이다. 앱 다운로드 수는 지난 28일 오후 10시 17분을 기점으로 100만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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