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장에 김현종...다시 돌아온 ‘FTA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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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세청장에 각각 김현종(58)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과 김영문(52)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현종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은 참여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바 있으며, 2007년 6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지휘한 바 있다. 그는 이후 2009~2011년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으로 일하다가 2011년 퇴직해 대학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2월엔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고, 같은 해 11월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임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외교 자문그룹인 ‘국민아그레망’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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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내 2차관 대신 신설된 통상교섭본부장은 정부 직제상 차관급이지만 대외적으로는 장관급으로 활동하게 되는 요직이다. 김 본부장은 통상교섭본부장 신설 얘기가 거론될 때부터 줄곧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김 본부장이 현재 위원 직을 맡고 있는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는 세계무역기구 최종심을 담당하는 심판기구로 상소기구 위원이 사퇴하면 90일간 정부직을 맡지 못 하게 하고 있는데다, 김 본부장이 물러날 경우 우리가 다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그의 통상교섭본부장 기용 가능성을 낮게 보는 시각도 있었다. 더구나 정의당과 시민사회단체 쪽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국면에서 적절치 않은 인사라고 김 본부장의 임명에 반대한 바 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사법고시 34회로,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을 지낸 뒤 최근까지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로 일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서울 △미국 윌브램앤먼선고, 미국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학사·석사,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법무박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외교통상부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 한국외국어대학교 LT(Language & Trade)학부 교수(현), 세계무역기구 상소기구 위원(현)

김영문 관세청장 △울산광역시 △경남고, 서울대 공법학과 △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 1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서부지청 형사 1부 부장검사,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변호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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