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이 '삼성전자'에 감사함을 표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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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가진 기업인들과의 '칵테일 미팅'에서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을 축하하며 대규모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계속 잘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권 부회장은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과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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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께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기업인 7명과 맥주 칵테일을 기울이는 '칵테일 미팅'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당초 청와대는 전날(27일)처럼 이날도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주요 기업인들을 맞을 계획이었지만, 오후에도 날이 개지 않자 본관 로비에서 맥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을 제공했다.

문 대통령은 권 부회장에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기도 하고 반도체 라인이나 디스플레이에서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항상 삼성이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어주셔서 아주 감사하다. 기쁘시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에 권 부회장은 "기쁨이라기보다 더 잘돼야 하니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이 "반도체는 우리 SK하이닉스도 앞으로 좀 호황이 계속될 것 같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당분간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반도체 전문가인 권 부회장이 다시 말을 이어받아 "열심히 계속 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삼성은 워낙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으니 잘 되시리라 생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의 독보적 반도체 기술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영업이익 50조원 달성도 무난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연간 최대 영업이익은 2013년에 달성한 36조7900억원이었다. 초호황을 맞은 반도체는 매출면에서 부동의 1위였던 미국의 '인텔'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삼성전자를 글로벌 왕좌에 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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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지난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 미국 현지 가전공장 설립을 '선물'로 가져간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22조5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4일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인 평택공장도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021년까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에 총 37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는 2021년까지 생산유발 163조원, 고용유발 4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 공장에는 2021년까지 30조원이 투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지역에 1조원을 투자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현재 부지 매입을 끝내고 공장 건설을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공장 건설과 생산을 위한 장비 도입이 시작되면 투자 규모는 10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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