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폭로된 '에버랜드 북극곰'의 처참한 근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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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나빠져 몸의 군데군데가 '녹색'으로 변해버린 북극곰 '통키'를 기억하시는지?

2015년 7월 7일 JTBC가 보도했던, 에버랜드의 바로 그 '통키' 말이다.

기억나지 않는다면, 몇 장의 사진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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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통키의 하얘야 할 털 군데군데에는 '녹조'가 끼어 있었고, 통키는 같은 장소를 왔다 갔다 하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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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감금되어 살아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종'인데, 더운 여름을 가진 한국의 동물원에서 무리하게 전시하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는 게 동물보호단체의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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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은 영상 5도를 넘으면 건강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는데, 우리에는 냉방장치나 온도조절 장치가 전혀 없었으며, 활동 환경 또한 한눈에 봐도 척박해 보일 뿐이다.

문제 제기 당시 에버랜드 측은 '개선'을 약속했었다.

에버랜드측은 북극곰 방사장 실내에 에어컨을 추가 설치하고,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북극곰 '통키'의 사육환경을 일부 개선하기도 했다.(뉴스1 2015년 8월 10일)

그렇다면, 2년이 지난 지금 '통키'의 모습은 어떨까.

동물단체 케어가 27일 공개한 위 영상에 따르면, 에버랜드 관계자는 통키에 대해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고 하지만 몰래 찍은 듯한 통키 우리의 모습을 보면 수영할 수 있는 '물'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시멘트밖에 없는 우리에서 할 게 없어 심심한지 통키는 계속 왔다 갔다 돌아다니고, 허공을 향해 울부짖을 뿐. 2년 전 모습과 비교할 때 별로 달라진 게 없는 듯하다.

27일 케어는 '통키가 사람들 눈에 띄지 않도록 30~34도 더위 속에서 물 한 방울 없이 철저히 숨겨져 있었다'고 지적하며,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폭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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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가족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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