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가 미국 타임스스퀘어에 상영된 '군함도의 진실' 영상 속 잘못 쓰인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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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옥외 전광판에는 '군함도의 진실'이라는 홍보 영상이 일주일간 상영됐다. 그런데 이 영상에서 일부 사진이 잘못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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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에는 옆으로 누워 탄을 캐는 광부의 모습이 포함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 사진은 메이지시대(1868~1912년) 중기 일본 후쿠오카현 지쿠호 탄광에서 찍힌 일본인 광부로, 군함도와는 관계 없는 사진이다. 매체는 지난 4월에도 한국 뉴스에서 해당 사진을 군함도 피해자라고 소개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보도를 한 바 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사과했다. 서 교수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다.

이번에 제가 아주 큰 실수를 하나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첨부한 사진을 보시면 군함도에 관련한 수많은 방송과 언론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등장하는 사진이 하나 있는데, 이 사진이 군함도에서 탄을 캐는 조선인 강제징용자가 아니라 일본인 광부로 판명이 났습니다.

저역시 많은 언론에서 그렇게 나와 확실한 사진이라고 생각해 이번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고에 이 사진을 사용했었습니다. 더 철저하게 검증을 못한 저의 큰 실수였습니다.

암튼 타임스스퀘어 광고는 이미 내려갔기에 어쩔수 없지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이 사진을 뺀 후 다시금 재편집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사진은 한국 인터넷상에 강제징용의 대표 사진처럼 널리 퍼져있는게 사실입니다. 잘못된 사진이 사용되면 일본 우익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니 지금까지 나온 방송, 신문, 개인 블로그까지 다 검색하여 이 사진이 잘못된 것임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모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강제징용에 관련한 사진 및 문구 하나하나를 다시금 다 철저히 검증하여 다시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다시금 머리숙여 죄송함을 전합니다.

한편 서 교수팀은 지난 1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군함도를 주제로 한 캠페인 광고를 올린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 광고는 지난 2년 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군함도(하시마)에 조선인 강제 징용 사실을 감추고 있는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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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의 사진으로 보는 '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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