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 간담회를 '노타이 호프미팅'으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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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대화가 '노타이 호프미팅'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직접 낸 아이디어라고 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실질적이고 진솔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존의 형식을 탈피한 호프타임 형식의 만남으로 기업인들 이야기를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청와대는 차와 다과를 나누는 '차담회' 형식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호프 한 잔 하면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moon jae in

'노타이 호프미팅'의 사례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아이디어는 진짜 회의 때 대통령이 직접 냈다"며 "재킷 벗고 호프 한 잔 하면서 해야 진솔하게 이야기들 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대통령이 어떻게 하면 기업인들이 최대한 편하게 격의있는 말을 좀 해주실까, 하며 자신은 듣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상상해보면, 대통령이 호프를 한 잔씩 (기업인들에게) 따라줄 텐데 그걸 양복(재킷) 입고 하면 이상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뉴스1 7월25일)

간담회를 이틀로 나눠서 하자는 것도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20여명이 한 자리에 있으면 대화가 되겠냐'는 것.

이에 따라 27일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재계순위 짝수그룹과 오뚜기가, 28일에는 제계순위 홀수그룹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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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일각에서는 오뚜기를 중심으로 '우열반'이 나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오뚜기와 같은 날 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기업들도 있었다는 후문.

그러나 청와대가 이런 추측을 부인하면서 소동(?)은 마무리 됐다.

한편 한겨레가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SK와 포스코, GS, KT, 두산 등은 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회장이 참석한다.

삼성, LG, 한화, CJ 등은 그룹 회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각각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구본준 부회장, 금춘수 부회장, 손경식 회장이 대신 참석한다.

현대자동차는 고령인 정몽구 회장 대신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고, 롯데 신동빈 회장은 재판 일정과 겹쳐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한진그룹은 출타중인 조양호 회장 대신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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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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