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이 재입북 전에 한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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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모란봉 클럽', '남남북녀' 등의 방송에 출연했던 탈북자 임지현이 북한의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의 영상에 전혜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다. 영상에서 임지현은 한복을 입고 "남조선 생활은 하루하루 지옥 같았다"며 본인 의지로 북한에 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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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지현의 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관계자들은 입북이 자의에 의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4월 임지현이 중국으로 출국할 직전까지 신변을 정리한 흔적도 없었고 집에 남겨진 물건들 역시 특별한 점이 없었다는 게 이유였다. 일부 소식통은 임지현이 가족을 찾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가족을 찾기 위해서 중국에 간 것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JTBC는 단독으로 임지현이 재입북 전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보도했다. 대화 내용은 생활고를 겪던 임지현이 위장결혼했던 남편을 만나러 중국에 가야 할 지 고민했던 정황을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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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성) 씨(임지현)가 "중국에 있는 남편이 돈을 빼돌렸다"고 말하자 지인은 "중국에 가서 소송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닷새 뒤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두 달 뒤인 지난 4월, 전씨는 중국으로 출국했습니다.

- JTBC (2017.7. 24.)

카톡 대화에는 임지현이 임대주택 신청을 시도하는 등, 국내에 계속 지내려 했던 정황이 담겨 있었다. 지인에게 잇따라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며 "(중국인 남편과의) 서류 문제로 임대주택 신청을 못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임지현은 2011년 중국으로 탈북했고, 3년간 중국인과 결혼생활을 했다. 이후 2014년 혼자 한국으로 왔으며, 한국 정착 후에도 남편을 보기 위해 중국에 자주 드나들었다.

JTBC에 따르면 임지현은 지난 2월, 서울가정법원에 탈북 과정에서 위장결혼한 중국인 남편과 이혼 소송을 냈다. 이에 JTBC는 임지현이 중국인 남편과의 서류 문제와 돈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가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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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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