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 영은수 역 신혜선이 죽음으로 하차한 후 '소름 돋았다'고 말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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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이수연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 13회에 의문의 죽음으로 하차한 영은수 역의 신혜선이 언론 인터뷰에서 제작진의 비밀 유지가 얼마나 철저한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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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비밀의 숲’ 12회에서 김가영(박유나)을 납치한 범인이 윤과장(이규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윤과장을 유일하게 의심하던 영은수(신혜선 분)는 13회 마지막에 김가영이 살던 다세대주택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TV리포트는 24일 죽음으로 하차한 신혜선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누구인지 언제 알았느냐 물었다.

“촬영 내내 감독에게 ‘범인이 누구냐, 혹시 제가 범인이냐’고 계속 물었다. 그 때마다 ‘누굴까. 누구였으면 좋겠느냐’고 되물어서 감독도 범인을 모르는 줄 알았다. 이규형 선배한테도 물어본 적이 있는데 ‘누가 범인일까’라고 했다.” -신혜선/TV리포트(7월 24일)

윤과장 역의 이규형도 범인을 모른다고 답했다는 것. 그러나 윤과장은 극 중에서 적어도 김가영을 죽인 범인이 누군지 모르고는 연기할 수 없는 캐릭터다. 당연히 범인을 알게 된 신혜선은 이규형에게 다시 물었을 것이다.

“대본이 나오자마자 이규형 선배한테 연락했더니 원래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대본 보면서도 소름 돋았는데, 감독과 이규형 선배의 연기력과 비밀 유지에 더 소름 돋았다.” -신혜선/TV리포트(7월 24일)

이규형은 드라마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동료들을 속였어야 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제 현실과 드라마 속에서 범인이 누군인지를 아는 사람이 공식적으로 한 명 더 늘었다.

왜? 영은수는 적어도 범인을 보고 죽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후에 범인이 누군지 밝혀질 장면도 미리 촬영했을 것.

신혜선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수는 죽으면서도 너무 억울했을 것 같아요. 범인을 봤으니까요. 귀신이 돼 떠돌아다닐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은 (범인을 아는) 신혜선이 세상에서 제일 부럽기도 하고 (범인을 이미 알아서) 제일 안 부럽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