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첫 재계 간담회에 14대그룹과 '오뚜기'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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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attends an interview with Reuters at the Presidential Blue House in Seoul, South Korea June 22, 2017. REUTERS/Kim Hong-Ji | Kim Hong-Ji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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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14개 대기업과 '오뚜기'가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을 주제로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참석 대상은 15대 대기업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14개 그룹과 중견기업 '오뚜기'다. 오뚜기는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 모범적인 상속세 납부, 일자리 창출 등으로 '갓뚜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뚜기 초청은 저희 아이디어로, 참석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오뚜기는 상생협력, 일자리창출 부분에서 모범적이라 격려해드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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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위해 참석자들을 두 개 그룹으로 나눠 이틀 동안 기업인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처럼 총수부터 쭉 불러서 순번 따져서 근엄하게 앉아서 밥만 먹고 가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며 "실질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형식과 내용을 과거와 다르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참석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다.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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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변인은 "이번 대화에선 과거의 형식적 대통령과의 대화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앞서 경영자들 뿐만 아니라 사원 대표와 노조위원장까지 한 자리에 모으는 '노사정 대담' 형식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는 일단 기업 대표 1명씩만 참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미국 순방 때 동행했던 대기업 회장단 등과 미국 현지에서 차담회 형식의 약식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기업하시는 분들을 가장 먼저 뵙고 싶었는데, 경제팀 인선이 늦어지는 바람에 이제야 뵙게 됐다"며 "돌아가면 다시 제대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향후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간담회도 별도 개최하는 등 모든 경제 주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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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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