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여성 장관 30%' 공약이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해서는 남녀동수 내각이 필요하다"며 "현실상 단숨에 남녀동수 내각을 실현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 30%선에서 출발하고, 단계적으로 임기 내에는 동수 내각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일단 '여성 장관 30%로 출발하겠다'는 약속은 비교적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moon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까지 임명한 여성 장관은 강경화(외교부)·김은경(환경부)·정현백(여성가족부)·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등 4명이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여성 장관은 5명이 된다.

정부조직법이 공포되기 이전인 17개 부처를 기준으로 하면 여성 장관 비율은 29.4%를 기록하게 된다.

이르면 이번주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이 확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여성이 임명될 경우, 여성 장관 비율은 33%로 늘어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여성 장관 비율은 27.7%가 된다.

21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7월13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장관급'으로 범위를 넓혀서 계산하는 방법도 있다.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중앙행정조직은 기존 '17부·5처·16청'에서 '18부·5처·17청'으로 바뀔 예정이며, 여기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되는 내용도 포함된다.

따라서 '장관급'으로 넓혀서 본다면, 19자리(18부 장관+국가보훈처) 중 4명의 여성 장관과 김 후보자,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해당된다. 이 경우 여성 비율은 약 31.5%다.

1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6월21일 청와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 후 차담회를 갖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한편 이날 김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초대 내각 구성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새 정부조직법을 적용하면 '18개부 장관'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임명된 문재인정부 초대 장관은 다음과 같다.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 강경화 외교부 장관
  • 조명균 통일부 장관
  • 박상기 법무부 장관
  • 송영무 국방부 장관
  •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김은경 환경부 장관
  •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도 무성하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김병관 의원과 홍종학 전 의원 등이, 학계에서는 문 대통령의 4차 산업공약을 마련한 이무원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입길에 오른다. 여성 중에는 4선을 지낸 민주당 소속 박영선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Close
문재인 대통령 로이터 인터뷰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