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활동가 출신 김영주 의원이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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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새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에 노동조합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의원인 김영주(62·서울 영등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이 첫 고용노동부 장관에 지명됐다 32일만에 자진사퇴한 이후 11일째에 이뤄진 것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노동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김 후보자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또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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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장관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무학여고,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신탁은행(하나은행 전신) 실업팀에서 농구선수로 뛰었던 이력이 있으며, 증권, 외환, 여신 부문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한 뒤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지냈다. 이어 여성 최초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상임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6대 총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에 영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17대, 제19대, 제20대 국회의원으로 3선을 했다. 17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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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낙점한 건 후보자의 전문성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도 함께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역 정치인 출신이 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건 그렇게 증명되고 있다"며 "김 후보자가 통과되면 문 대통령이 공약한 (장관직) 여성 30% 비율을 넘기는 문제도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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