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집단 퇴장에도 자리를 지키고 추경 '찬성'표 던진 장제원 김현아

게시됨: 업데이트됨:
24
뉴스1
인쇄

문재인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통과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힘이 컸다. 막판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지연됐을 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구애 끝에 표결에 참여해 찬성에까지 표를 던진 의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제원, 김현아 의원이 바로 그랬다.

장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 입장이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던 것 아니냐"면서 "여당이 정부조직법에서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양보했고, 내용적으로 추경안만 놓고 봤을 때에도 공무원 일자리를 세금으로 늘리는 부분에 대해 한국당 입장을 반영했다고 본다"고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42

장 의원은 "그러나 내가 표결에 참여해 재석 의원수를 맞춰주면서까지 한국당에 타격을 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면서 "여야가 협치를 해야하는데 퇴장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42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또 다른 글에선 탄핵 찬성 의원들에 대해서도 잘잘못을 따지겠다는 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거듭 비판했다.

장 의원은 "류 위원장의 임명과 취임 일성, 혁신위원 명단 발표와 방송 인터뷰까지 일련의 혁신 밑그림이 제시되고 있는데 한국당은 절간처럼 조용하다면서 "류 위원장의 말처럼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된 것이고 과한 정치보복이었기 때문에 탄핵 찬성에 가담했던 내가 반성을 해야하는 것인지…"라며 허탈감을 표현했다.

장 의원은 "통진당 해산 당시 이정희가 이석기를 양심수라 칭하며 의리를 지킨 것처럼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을 싸고 도는 게 진정한 의리이고 정당의 가치공유인지"라며 "수용할 수 없는 주장과 논리들, 가치관의 혼돈과 정체성에 대한 충격으로 글을 쓸 힘마저 없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의원과 함께 자유한국당 소속 김현아 의원 역시 추경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는 비례대표여서 당에 잔류한 채 당론과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kakao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