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이 '물난리 속 유럽연수' 충북도의원을 전원 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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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최병윤(음성1·더불어민주당), 박봉순(청주8·자유한국당)의원이 20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기 앞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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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물난리’를 뒤로 하고 유럽 연수를 떠나 폭발적인 비난 여론에 내몰린 충북도의원들. 자유한국당은 이 중 자당 소속 의원 3명을 전원 제명하기로 했다.

뉴스1에 따르면 21일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 3명에게 당 최고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이는 김학철 의원(충주), 박봉순 의원(청주), 박한범 의원(옥천)이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지역도민이 재난 피해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연수를 떠난 건 공직자 신분을 망각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학철 의원은 쏟아지는 비판이 불쾌한 듯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하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여기에 대해서도 정 윤리위원장은 "국민에게 막말을 한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일벌백계해도 부족한 사안"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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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과 다른 기류를 보였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충북 청주 오송을 방문해 자당 최병윤 의원에 대해 정작 참작의 여지가 있음을 내비쳤다.

추 대표는 “본인이(최 의원이) 현지에서 회의를 열어 (의원들에게) 함께 귀국하자(고 했고), 귀국 결정을 내려 돌아왔다”면서 “돌아와서 도민들께 실망을 끼쳐서 죄송하다 고개 숙였고, 자원봉사 하겠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자세까지 참고해서 (결정)하겠다. 도민이 뽑아준 의원으로서 예상치 못한 일이다.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하겠다고 했으니 정상을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1(2017. 7. 21.)

그러나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일벌백계를 위해 스스로 회초리를 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조만간 9명으로 구성된 윤리심판원이 회의를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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