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던 경비 로봇이 물 속에 몸을 던졌다(사진)

게시됨: 업데이트됨:
1
Twitter
인쇄

로봇에겐 감정이 없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 미국 워싱턴 하버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이 경비로봇의 안타까운 선택을 보고 나면 그 생각에 의구심이 들게 될지도 모른다. 격무(?)에 시달리던 이 로봇이 로비의 분수대로 자신의 몸을 던지고 만 것이다.

허프포스트영국판에 따르면 이 로봇은 나이트스코프사의 K5로, 경비 업무를 맡고 있었다. 로봇의 극단적 선택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며 널리 퍼지게 됐다.


kakao

워싱턴 빌딩에서는 경비로봇을 쓰고 있었어요. 그는 스스로 물에 빠져버렸죠.

자살한 로봇 대신 비행 자동차를 약속받았어요.

왜 이 로봇이 분수대에 빠지게 됐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 일부에서는 회로에 문제가 있어 발생한 오류라고 추정하고 있으나, 또 한편에서는 누군가가 로봇을 호수에 빠뜨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오늘은 재미있는 날이네요. 굉장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경비 로봇이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말았어요.

K5의 임무는 쇼핑몰 내부를 돌아다니며 방문객이나 시설물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으며, 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경비실 혹은 경찰에게 연락하도록 만들어졌다.

K5는 높이 152cm에 무게는 136kg에 달해 물에서 건져올리는 데는 성인 남성 3명의 힘이 필요했다. K5에겐 방수 기능은 없던 탓에, 물에 빠진 K5는 모든 기능을 잃고 말았다. 나이트스코프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K5를 언급했다.

경비 로봇, 맞습니다. 잠수 로봇, 아니에요. 받아들이세요. -K5


kakao

나이트스코프의 경비 로봇은 쇼핑몰이나 주차장 순찰에 주로 이용된다. 임차료는 시간당 최저 7달러로, 미국 연방정부 최저 임금 7.25달러보다 낮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K5가 낮은 임금에 자괴감을 느끼고 자살을 한 것이 아니냐고 추정했다.

허프포스트UK의 A Security Robot Drowned Itself After Realising The Soul-Destroying Monotony Of Its Existen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