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학교폭력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집까지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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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창인 피해자의 알몸 사진을 찍어 유포하고 알몸에 한 시간 동안 찬물을 뿌리며 괴롭힌 가해 학생들이 피해자의 집을 거의 점령하고 살다시피 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은 어제(19일) 고등학교 1학년인 A군의 중학교 동창들이 A군의 옷을 벗기고 오랜 시간 뒤 찬물을 뿌리거나 알몸 사진을 퍼뜨리고, 심지어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기까지 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오늘(20일) YTN은 이들이 A군을 협박해 집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아예 살다시피 했다고 전했다.

맞벌이하는 A군의 부모가 밤늦게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 마음대로 들락거린 것.

YTN이 지금까지 보도한 바를 종합하면 가해 학생들은 한 시간 동안 A군의 옷을 벗겨놓고 샤워기로 찬물을 뿌려 괴롭혔고, 가로등에 두 손을 묶은 뒤 바지를 벗기고 추행했으며, 나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또한, 머리카락을 라이터로 태우고 아무렇게나 잘라버렸으며, 돈을 뺏고, 코뼈가 부러지도록 때리거나 심부름을 시켰으며, 피해 학생이 가해자를 피할 수 있는 보금자리까지 점령했다.

A군의 유일한 쉴 곳은 가해자들과 다른 학교였다.

YTN은 이런 가해가 2년 동안 이어져 A군이 이미 주변을 정리하는 등 자살징후까지 보였으며, 상담심리 결과 인지장애와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는 등 스트레스로 뇌 기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보도했다.

A군의 부모는 집에 중학생 딸이 있다며 집에 들락거리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 동안 광산구의 모텔과 극장 공터 등에서 중학교 동창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A(16·고1) 군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YTN은 가해에 가담한 학생이 10여 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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