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가 '미니스커트 여성' 체포한 당일 바로 석방해버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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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미니스커트와 배꼽티를 입은 여성체포한 당일 곧바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당초 '클루드'(Khulood)로 알려진 여성은 "외설적인 의상"을 입은 혐의로 18일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우디 당국은 19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어 '여성을 체포한 당일 불기소 석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우디 문화공보부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어 "여성이 18일 경찰에 체포돼 수 시간 동안 신문을 받고 이날 밤 석방됐다""여성은 기소되지 않았고 사건은 종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불기소 결정은 이 동영상이 외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자 사우디 당국이 처벌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대의 젊은 '실세 왕자'인 모하마드 빈살만 제1왕위 계승자가 사우디의 경제·사회 개혁 장기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여성의 교육과 사회 활동 참여를 강조하면서 부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연합뉴스 7월 20일)

재작년부터 건국 이래 최초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부여하는 등 여권 신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사우디가 이번 사건으로 여성정책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YTN 7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