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의 교복 사이즈가 이렇게까지 줄어든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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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오늘(18일) 상당수의 학교가 맵시를 강조하다 보니 여중·여고생들의 여름 교복이 허리선이 지나치게 잘록하고 길이가 짧아 7~8세 여아의 티셔츠와 사이즈가 비슷할 정도라고 전했다.

조선일보는 서울 강북구의 한 인문계 여고 교복 상의(키 160㎝·88 사이즈)와 시중에 판매 중인 7~8세 여아용 티셔츠(130 사이즈)를 비교했더니 가슴둘레는 교복이 78cm, 아동복이 74cm 허리둘레는 각각 68cm, 74cm로 별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남학생의 교복과 비교해봐도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지난 7월 초에는 트위터 등에서 남녀의 교복 사이즈 차이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남녀 교복차이를 지적하는 이들은 당시 '같은 신장의 교복을 입어도 사이즈 차이가 심하다'라며 '경험자로서 확실히 여학생 교복이 엄청 생활하기 불편하고 통풍도 안 되고 손도 잘 못 든다'고 썼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조선일보는 2000년대 초부터 교복 브랜드 간에 '슬림 라인 전쟁'이 벌어졌다며 맵시를 위해 교복을 줄이는 학생들이 늘어나자 '재킷으로 조여라, 코르셋 재킷' 등의 광고 문구를 내세우며 허리가 쏙 들어가고 길이가 짧은 디자인의 교복을 내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위터 사용자들은 '과거 줄여 입는 게 유행이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으로 만든 것에는 문제가 있다', '남학생들도 줄여 입었는데 남자 사이즈는 줄지 않았다'는 취지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