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이 문대통령에 '감사'를 표한 까닭

게시됨: 업데이트됨:
24
뉴스1
인쇄

문재인 대통령이 전·현직 군 수뇌부와 7월18일 오찬을 가졌다. 문 대통령이 7월25일, '별들의 대이동'을 일주일 앞두고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한민구 전 국방부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등 주요 군 지휘부를 초청한 자리였다.

'별들'은 문 대통령께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문 대통령에 '군의 정신력'과 더불어 42년간 군 생활의 '소회'를 털어놓았다.

이순진 합참의장은 "아무리 무기체계를 고도화 하더라도 군의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군이 자부심을 통해서 강한 정신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잘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 합참의장은 또 "전역을 앞두고 있는 지금, 지난 42년간의 군생활을 돌아보면 평생을 긴장 상태에서 살아왔고, 42년 동안 마흔 다섯 번의 이사를 해야 했기에, 제대로 된 살림살이 하나 없을 뿐더러, 동생들 결혼식에도 한번도 참석을 못했다"며 "이것이 분단 상태인 조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의 숙명인 것 같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이 합참의장은 문 대통령에 특별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42

이 합참의장은 "이제 전역을 하고 나면 신혼살림 같은 제대로 된 살림살이를 장만하려고 한다"면서 "그동안 모두 아홉 분의 대통령님을 국군통수권자로 모셔왔는데, 전역을 앞둔 군인을 이렇게 초청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동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방은 정권이 교체되거나, 지휘관이 바뀐다고 해서 결코 틈이 생겨서는 안된다"며 "여러분들은 지금까지처럼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튼튼한 국방을 위한 국방개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DP 대비 2.4% 수준인 현재의 국방예산을 임기 내에 2.9%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오찬 종료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kakao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