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4명이 당한 '취업 사기'의 사례와 유의 사항 9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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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는 지난 3월 22살의 취업 준비생이 가족들에게 '취직을 꼭 하고 싶었는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를 보도하며 '구직자 10명 중 4명이 취업 사기를 당했다'는 조사가 있다고 전했다.

SNS를 통해 접근한 한 씨는 A씨를 직접 만나 '사업을 하는데, 차량과 휴대전화를 마련하면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2천만 원을 대출받아 중고 승용차와 휴대폰을 구매했고, 한 씨에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한 씨는 한 달도 안 돼 차량과 휴대폰을 팔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SBS(7월 18일)

A씨는 한 달 후 목숨을 끊었다.

채용을 미끼로 개인정보를 뜯어내 대포통장을 만드는 사례도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고교를 졸업하고 취업 전선에 나선 A씨는 대형마트 사무직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 소식을 듣고 “출입증을 만들어야 하니 통장과 체크카드, 이력서, 주민등록등본 등을 첨부해 보내 달라”는 말을 들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아무런 의심 없이 시키는 대로 한 A씨에게 사기꾼 일당은 이내 통장과 체크카드까지 요구하는 했고, 이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은행 등에 조언을 구한 결과 대포통장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지난해 말에는 서울 강남의 한 승무원 학원이 '학원 수강생에게만 하이난항공의 채용 면접 기회를 준다'는 가짜 채용 안내를 내고 180만원의 등록금을 1백 명이 넘는 지망생들에게 챙긴 일도 있었다.

MBC에 따르면 지난 3월 채용 절차는 갑자기 중단됐으며, 이 학원이 협약을 맺은 곳은 하이난 항공이 아니라, 정식 노선도 없는 소규모 항공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모를 통해 접근하는 사례도 있다.

60대 중반의 B씨는 지난해 11월 김모(57)씨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내가 구청 공무원인데 1500만원을 주면 9급 공무원 자리를 아들에게 마련해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같은 병실에서 입원 생활을 하며 알게 돼 친분을 쌓아온 터라 B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그 말을 믿고 돈까지 건넸다. 그러나 김씨는 구청에서 외주를 준 용역업체에서 환경미화원 총무로 일한 경험이 전부였다. -세계일보(7월 5일)

SBS는 취업 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 3월, 구직 경험자 478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경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6%가 취업 사기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SBS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처럼 '취준생'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기는 주로 구직사이트를 통해 일어난다고 전했다.

이러한 취업사기를 피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인터넷 채용 공고를 보고 이력서만 보냈는데 합격을 통보했다면 일단 한번 의심해야 한다.

2. 직접 방문하기 전에는 관공서에서 발급한 어떤 서류도 보내지 말 것.

3. 회사에서 개인을 대신하거나 대리해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경우도 없다.

4. 업체에서 구직자에게 먼저 접근해오는 경우는 없다.

5. 헤드헌터의 경우 해당 업체를 알선하기 전에 커리어 담당자와 먼저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채용이 확정되기 전에 무조건 업체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7. 자녀의 취업을 알아봐 주겠다며 접근하는 경우는 십중팔구 사기다.

8. 기업에서 출입증을 만들기 위해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사례는 없다.

9. 트위터 등을 통해 접근해 오는 경우 역시 사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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