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집단 성폭행' 신고한 여성이 다른 피해자들에게 남긴 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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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고교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7명이 붙잡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전남 지역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의 연락을 받고 온 A씨에게 양주 등 독한 술을 먹인 뒤 성폭행을 하고, 모텔 근처 골목에 버리고 도망갔다.

뒤늦게 A 씨와 가족은 지난해 전남의 한 경찰서에서 신고했지만 “증거가 없고 너무 오래 지났다”라며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도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접수하지 못했다.(동아일보 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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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을 붙잡을 수 있었던 건 A씨가 올해 초 다시 서울 도봉경찰서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도봉경찰서 수사팀은 6개월간 전남과 서울을 오가며 끈질긴 수사를 벌인 끝에 결국 이달 초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7명을 모두 검거할 수 있었다. 붙잡힌 남성 7명 중 1명은 구속되고, 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5년 전 사건이다 보니 증거를 찾기 매우 어려웠지만, 증인 등을 확보한 뒤 피의자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7월 17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6월에도 고등학생 시절 여중생 2명에게 억지로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남성 22명을 5년 만에 붙잡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린 피해자 A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일을 겪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전했다.

"대한민국에 저 같은 여성분들이 많을 거로 생각해요. 자기가 잘못한 줄 알고, 자기 자신을 구박하고 살 텐데 그렇게 안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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