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영상 속 '미니스커트' 여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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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당국이 공공장소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한 젊은 여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B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쿠루드(Khulood)'라는 이름이 붙은 이 여성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쪽으로 155km 떨어진 나즈드 지역에 있는 역사적 요새인 '우샤이거 마을'의 텅 빈 거리를 걷는 영상에 등장한다. 미니스커트와 민소매 차림이었다. 이 영상은 지난 주말 동안 스냅챗을 통해 공유되기 시작했다.

사우디에서는 국적을 불문하고 공공장소에서 모든 여성은 온 몸을 가리는 '아바야'를 입어야 하며, 얼굴과 머리카락도 가려야 한다.

또 사우디에서는 여성의 운전이 금지되어 있으며, 부부 사이가 아닌 남성과 어울려도 처벌받는다. 이슬람 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곳이 바로 사우디다.

saudi women

BBC는 "나즈드 지역은 사우디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지역 중 하나"라고 전했다. '와하비즘'의 창시자가 18세기 초 태어난 곳도 바로 이 지역이라는 것.

BBC에 의하면 사우디 언론 'Okaz'는 17일 현지 지역정부가 주지사 및 경찰의 대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의 '종교 경찰' 역시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으며, 관계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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