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인천초등생 살인사건의 증거 확보를 위해 트위터에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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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미국 트위터 본사에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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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는 인천지방법원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가 17일 오후 2시 413호 대법정에서 진행한 살인 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공범 B양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검찰이 "(우리 요청에 따라) 미 법무부가 트위터에 영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뉴스투데이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피의자 A양과 B양의 DM 복구를 위한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인천일보에 따르면 이날 검찰은 "B양과 주범인 A양의 대화 대용이 서버에 남아 있는지와 추출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늦어도 이달 말까지 넘겨달라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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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양(좌)과 B양.

검찰이 확인하고 하는 것은 A양과 B양이 트위터를 통해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DM(다이렉트메일) 등으로 알려졌다.

A양과 B양이 트위터에서 주고받은 DM은 이번 사건의 핵심 증거로 지목되고 있다. A양이 재판 과정에서 'B양이 범행을 지시했다', '살인을 허가하며 손가락을 가져 오라고 했다'는 취지로 증언하면서, B양이 범행을 사실상 지시했다는 의심이 커져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이 대화 직후 트위터에서 관련 내용을 곧바로 삭제해 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드러난 물증은 없었다. -인천일보(7월 18일)

문제는 다음달 4일꺼지의 기한이다.

MBN에 따르면 재판부가 증거 채택 기한을 다음 달 4일까지로 제한해 그 안에 증거가 제출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B양과 변호인 측은 B양이 A양이 살인을 하겠다는 메시지 등을 '역할극'으로 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N에 따르면 이날 B양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변호인 측의 신문에 증인으로 출석한 C씨는 "A양이 역할극이라고 100% 생각했을 것"이라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픽션'이라는 것을 약속하고 나눈 대화"라고 말했다.

A양은 범행 전 B양에게 '사냥 나간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고, 피해 초등생을 집으로 유인한 후 '잡아왔어. 상황이 좋았어'라고 다시 메시지를 남겼으며, B양이 먼저 '살아있어? CCTV는 확인했어? 손가락 예쁘니'라고 묻는가 하면 A양이 '살아있어. 예쁘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B양은 A양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자 문자를 통해 A양에게 "미안하고 이기적인 얘기지만 내가 얽힐 일은 없나요? 부탁해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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