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비아 대학교가 엠마 설코위츠 강간 혐의를 받은 남성과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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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 SULKOWICZ
Andrew Burto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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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 대학교는 졸업생 폴 넌게서와의 법정 싸움에서 합의를 보았다.

2014년에 학생이던 엠마 설코위츠는 공개적으로 시위를 벌이며 그를 강간범이라고 불렀다. 2015년에 넌게서는 컬럼비아대가 ‘터무니없는 괴롭힘과 명예 훼손 행위’를 지지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컬림비아대와 넌게서가 7월 13일에 합의를 보기 전까지 이 건은 두 번 기각되었다.

2012년에 설코위츠는 자신이 2학년이 된 첫 날에 자기 기숙사에서 넌게서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다. 컬럼비아대는 2013년 12월에 넌게서를 수사했으나 위법 행위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대학 경찰은 넌게서를 기소하지 않았다. 넌게서가 컬럼비아에 다니는 동안 다른 학생 3명도 넌게서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설코위츠는 이에 대한 항의이자 졸업 논문 프로젝트의 일부로 2014년에 캠퍼스에서 매트리스를 들고 다녔다. ‘매트리스 퍼포먼스’, 혹은 ‘Carry That Weight’라고 불린 이 시위는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 설코위츠는 컬럼비아에서 시각 예술을 전공했다.

“강간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내 경우 내 기숙사 침대에서 강간당했다. 그 일은 내게 큰 영향을 주었고, 나는 어딜 가나 거기서 내게 일어났던 일의 무게를 짊어지고 다니는 기분이었다.” 당시 설코위츠의 말이다.

컬럼비아대에서는 설코위츠와 다른 성폭력 생존자들에게 연대를 표하는 시위가 수십 건 일어났다. ‘강간범 목록’ 전단들이 컬럼비아 캠퍼스에 붙어 넌게서의 이름이 공개되었다.

컬럼비아는 합의 조건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7월 13일에 컬럼비아 스펙테이터를 통해 성명을 냈다.

“컬럼비아는 이번 수사의 결과 후, 폴이 컬럼비아에서 보낸 나머지 시간이 아주 힘들어졌으며 컬럼비아의 학생들이 경험하길 원하지 않는 것이었음을 인지한다. 컬럼비아는책임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폴 등을 포함한 고발한 학생과 고발당한 학생들을 전부 포함하여 모든 학생들이 존중을 받고 컬럼비아의 정식 일원으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계속 살피고 개정할 것이다.”는 게 성명의 내용이었다.

넌게서의 변호사인 앤드류 밀텐버그는 이번 합의 소식 발표 후에 성명을 냈다.

“우리는 오늘 컬럼비아가 낸 것 같은 성명을 얻기 위해 폴과 폴의 부모와 함께 3년 동안 긴 싸움을 했다. 폴이 계속 살아가고, 자신에 대한 그릇된 비난에서 회복할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의 해결로 인해 폴이 무죄가 밝혀진 뒤 견뎌야 했던 것과 같은 일을 겪는 학생이 없어지길 바란다.” 버즈피드가 보도한 밀텐버그의 발언이다.

넌게서는 설코위츠와 함께 2015년에 졸업했으며 현재 고국인 독일에 살고 있다.

설코위츠는 이 뉴스에 반응하지 않았으며, 지금은 휘트니 미술관의 독립 연구 프로그램에서 스튜디오 아트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현재 24세인 설코위츠는 2015년에 컬럼비아를 졸업한 뒤 다양한 퍼포먼스 아트를 선보였다. 첫 개인전은 ‘자화상: 오브젝트가 있는 퍼포먼스’였다. 연단에 서서 ‘엠마트론’이라는 이름의 로봇과 질문에 답하는 퍼포먼스였다. ‘Carry That Weight’를 하던 시절 뉴욕 타임스뉴욕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매체들의 인터뷰가 빗발쳤을 때에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였다. 두 번째 퍼포먼스 ‘The Healing Touch Integral Wellness Center’는 1월에 필라델피아 현대미술 샐러리에서 2주 동안 열렸다.

허핑턴포스트US의 Columbia University Settled Lawsuit With Man Who Allegedly Raped Emma Sulkowicz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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