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어느 환자의 눈에서 27개의 콘택트렌즈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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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11월, 영국 버밍햄의 솔리헐 병원. 당시 이 병원의 안과의사인 루팔 모자리아는 67세 여성 환자의 백내장 수술을 준비 중이었다. 환자의 눈에 마취를 하려는 찰나, 루팔은 이상한 걸 발견했다. 분명 이 환자는 수술 전, 콘택트렌즈를 뺐는데 또 다른 콘택트 렌즈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렌즈는 한 두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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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루팔이 환자의 눈에서 발견한 콘택트렌즈는 총 27개다. “이런 사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죠. 17개의 렌즈는 서로 붙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10개의 렌즈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환자가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례는 최근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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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는 1달에 한 번씩 갈아끼는 콘택트렌즈를 써왔다. 35년간 콘택트 렌즈를 쓰는 동안 가끔 렌즈를 빼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 새로운 렌즈를 넣었다고 한다. 27개의 렌즈가 눈 속에 붙어있는 동안 아무런 불편함도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안구건조증과 노화 때문에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루팔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다행히 이 환자에게는 세균 감염과 같은 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술을 받고 2주후 다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눈이 아주 편해졌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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