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에 대한 압도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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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은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제헌절이다. 제헌절은 지난 2007년 7월 17일까지 공휴일이었으나, 이후 10년 째 공휴일에서 제외돼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법정 공휴일이 아닌 날이다. 이런 제헌절에 대해 대다수의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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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는 식목일과 함께 제헌절을 법정공휴일 제외 대상에 포함시켰는데, 이는 주 5일제를 시행하기 위해 재계 반발을 무마하려는 의도였다.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출연해 한주간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현정 앵커는 "오늘이 제헌절"이라고 설명하며 "쉬는 날에서 빠지다 보니까 제헌절인 줄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정의 뉴스쇼'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택수 대표는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매우 찬성이 47.5%, 찬성하는 편이 30.9%였다"고 말했다. 즉 찬성 의견은 78.4%로 10명 중 8명에 달했다.

이에 따르면 반대 의견은 16.3%로, '반대하는 편'이 9.4%이며 매우 반대가 6.9%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94.2%, 30대가 92.1% 찬성 의견을 보냈다. 40대는 83.4%, 50대는 62.7%, 그리고 60대 이상의 경우 65.4%가 찬성의 뜻을 밝혔다. 또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우 86.5%, 노동직 83.3%, 학생 82.3%가 찬성 의 견을 보내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가정주부의 경우 76.6%, 자영업자의 경우 66.2%의 찬성 의견을 보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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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14일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1,319명에게 접촉을 해 최종 508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3% 수준이다.

제헌절은 지난 1949년 10월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인해 국경일이 됐다. 이후 1950년부터 2007년까지 법정공휴일로 지정돼 있었다. 한편 '뉴스쇼'의 한 청취자는 제헌절의 공휴일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냈다.

손상호님은 제헌절을 이분은 부활해야 된다고 생각하신대요.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제헌절이 폐지되면서 법을 무시하는 풍조가 더 늘어난 것 같기 때문에, 법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휴일로 했으면 좋겠다. (...)

- CBS '김현정의 뉴스쇼'(2017.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