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여중생 공유" 탁현민이 드디어 밝힌 입장

게시됨: 업데이트됨:
W
뉴스1
인쇄

사퇴 압박을 받아온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자신이 과거에 한 여성혐오 발언과 관련 저서에 대해 지난달 26일 "죄송한 마음"이라며 간략하게 페이스북에 입장을 올린 지 18일 만이다.(현재 탁 행정관의 페이스북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듯 검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래는 탁 행정관이 1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 말.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고심 중이지만,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저는 아무 입장이 없다"가 되겠다.

"(거취에 대해) 처음부터 고심했다. 지금도 고심 중이고, 내일도 고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문제는 제가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저는 아무 입장이 없다."

"('거취를 두고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청와대를 통해 거취에 대한 언급을 듣지 못했나'라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 잘 알지 못한다."

(2007년 펴낸 대담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 첫 성경험과 피임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한 살 어린 여학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다고 밝힌 탁 행정관은 탁 행정관은 "(첫 경험 상대가) 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짓을 해도 별 상관없었다"며 "얼굴이 좀 아니어도 신경 안 썼지.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라고 말했다. 다른 대담자의 "그녀도 친구들과 공유했던 여자"냐는 질문에 탁 행정관은 "응, 걘 정말 쿨한 애야"라고 말했다.(머니투데이 6월 21일)

e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공개한 (탁 행정관의 책 '상상력에 권력을') ‘나의 서울 유흥문화답사기’편에는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궁극적으로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적인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 …그러니 이러한 풍경들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동방예의지국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기술돼있다.


이어 “아! 아름다운 대한민국, 아름다운 서울. …8만원에서 몇 백만원까지 종목과 코스는 실로 다양하고, 그 안에 여성들은 노골적이거나 간접적으로 진열되어 스스로 팔거나 팔리고 있다”, “해가 지면 다시 해가 뜨기 전까지 몰염치한 간판들로 가득한 이 도시에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향락이 일상적으로 가능한. 오! 사무치게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오늘도 즐겨라”라고 쓰여있다.(한겨레 7월 4일)

탁 행정관은 자신의 저서에서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임신한 여자 선생님들이 섹시했다’ 등의 글을 써 그릇된 성 인식을 드러냈다는 지적을 받았다. 탁 행정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탁 행정관이 청와대에서 물러나지 않자 SNS에서는 ‘#탁모닝’, ‘#그래서_탁현민은’ 등의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도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경향신문 7월 7일)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