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는 백화가 엄청나게 일어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하지 않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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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BARRIER REEF
The Great Barrier Reef in north Queensland,Australia. | tugodi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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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산호초에는 2년 연속으로 대규모 백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이번에도 유네스코의 세계 유산 위원회의 ‘위험’(in danger)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이것을 ‘큰 승리’라며 기뻐했다.

7월 13일에 유네스코는 2050 산호초 지속가능 계획 등 최근 몇 년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정부와 퀸즐랜드 주 정부가 펼친 산호초 보호 노력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6년과 2017년에 산호초를 크게 해친 백화 현상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를 품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네스코는 연방 및 주 정부는 산호초 2050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토지 개관과 수질 등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트레일리아 관료들은 7월 13일에 이 결정에 기뻐했으나, 긍정적 결과가 나온 것이 누구 덕분인지에 대한 의견은 갈리는 것 같았다.

조시 프라이덴버그 환경부 장관은 이번 발표가 ‘오스트레일리아와 [말콤 턴불 총리] 정권의 큰 승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퀸즐랜드 주 정부는 이에 반대했다.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환경부 장관은 오스트레일리아 방송(ABC)에서 퀸즐랜드 해안에 있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 목록에 들지 않게 하도록 하는 노력의 대부분을 퀸즐랜드가 담당했다고 말했다.

1981년에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 목록 포함을 피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15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정부가 로비를 펼쳐 ‘간신히 피했다’고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보도했다.

유네스코가 ‘위험’ 목록에 올리는 기준 중에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과학적 가치’가 얼마나 훼손되었는지, 인간의 침해가 ‘온전한 상태’를 얼마나 위협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들어간다.

7월 13일에 환경 단체들은 유네스코의 결정에 반발했다. 기후 과학자 윌 스테픈은 그레이트 배리어에서 일어난 심각한 백화 현상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위험하다고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면 대체 무엇이 위험한지 나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염이 가장 덜 된 부분인 산호초 북쪽 부분에서 사망률이 67%에 달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화석 연료를 태워서 일어난 해수온 상승 뿐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국립 대학교 교수인 스테픈이 ABC에 말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산호초 2050 계획이 기후 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온실 가스 제한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부족하다며 비판했다.

그린피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번 주에 소셜 미디어에서 산호초 2050을 비판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세계 유산인데는 이유가 있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 정부는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죽게 내버려둘 것이다. 석탄 대신 산호초!

세계 최대 생체 구조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이제까지 심각한 대규모 백화를 4번 겪었다. 1998년, 2002년, 2016년, 2017년이다. 과학자들은 올해에 기후 변화 때문에 산호초 감소는 피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Great Barrier Reef Not ‘In Danger’ Despite Devastating Bleaching, Says UNESCO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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