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다운 옷 입은 여학생만 할인' 한 카페의 이벤트에 분노가 쏟아지다(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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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공개된 한 개의 트윗이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윗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열심히 TV보며 유행 따라 가느라 치마도 짧아지고 바지도 짧아지면서 생각도 짧아지고 말도 짧아진 요즘 학생들의 학생 본연의 모습 회복을 위한

"좀 길게 입기 바래" 이벤트

7-8월 두 달간 옷다운 옷 입은 '초, 중, 고' 여학생 모든 음료 30% 할인

할인 기준: 교복, 사복포함 치마길이 무릎 위 5cm, 반바지 무릎 위 10cm

노출은 유행도 패션도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단다. 몸매를 드러내면 몸을 탐하는 자들이 꼬이고 마음을 드러내면 마음을 함께할 자들이 모이기 마련. 좋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면 몸매보다 마음을 드러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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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짧아지고 바지가 짧아짐에 따라 생각과 말이 짧아졌다는 논리의 비약은 쉽게 이해하기 힘들며, 이 이벤트의 대상이 '여성' 청소년뿐이라는 점도 의아하다. 또 '옷다운 옷'이 어떤 것인지도 전혀 알 수가 없다.

맨 하단 문구는 노출은 유행도 패션도 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그 이유는 말해주지 못하며, '몸매를 드러내면 몸을 탐하는 자들이 꼬인다'는 말에서 '여성의 의상이 성범죄를 부른다'는 뉘앙스가 느껴지기도 한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해당 카페는 서울 봉화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이 글에 수많은 트위터리안은 분노를 표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카페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연 바 있다. 당시 이 카페는 "부모님도 길가다 내 딸을 만나면 못 알아보고 지나친다는 학생들의 그 화장, 총알도 막을 기세의 두꺼운 방탄 화장으로 피부를 숨막히게 하는 학생들의 '피부 건강'을 위한 이벤트"라며 '민낯'으로 방문한 학생 손님들에게 음료를 할인해준다는 안내문을 붙여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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