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명한 FBI 국장 후보자가 트럼프의 '마녀사냥'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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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뒤 후임으로 지명한 후보자가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했다. 트럼프는 2016년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하는 과정에 트럼프 캠프 측이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가 "정치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했었다.

12일(현지시간) 레이 지명자는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러시아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 대해 "로버트 뮬러 특검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아들을 변호하며 트럼프 주니어는 "무고하다"며 관련 보도를 "마녀사냥"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주니어는 본인이 스스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뉴욕타임스가 보도 계획을 통보하자) 의혹으로 가득한 관련 이메일들을 공개한 바 있다.

또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 지명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지난해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타격을 입힐 만한 정보'를 약속 받고 러시아 정부와 연계된 변호사를 만난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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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은 트럼프 주니어의 이메일을 직접 읽어주며 '트럼프 주니어가 이 회동을 갖는 데 동의했어야 한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레이 지명자는 관련 보도를 미처 다 읽어보지 못했다며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의 추궁이 이어지자 그는 그런 접촉에 대해 "FBI가 들여다보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국가든 국가가 아닌 누군가든 우리 선거에 개입하려 하는 위협이나 시도가 있다면, 그런 것들은 FBI가 들여다보려고 할 것이다." 레이 지명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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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이 이끄는 수사는 트럼프의 사법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는 지난 5월 트럼프 캠프에 대한 수사를 이끌던 FBI 제임스 코미 국장을 갑작스럽게 해임했다.

지난달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코미 전 국장은 러시아 관련 수사 때문에 자신이 해임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증언했다. 또 그는 트럼프가 자신에게 충성을 요구하는 한편, 러시아 관련 수사 대상자에 올라있던 마이크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Trump’s Pick For FBI Director Affirms Russia Probes Are Not ‘A Witch Hu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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