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이 징역 9년6개월을 선고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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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ILIA, BRAZIL - JUNE 01: Former President of Brazil Lula da Silva gestures during the 6th National Congress of the Labour Party at Sede Nacional do PT on June 01, 2017 in Brasilia, Brazil. (Photo by Ricardo Botelho/Brazil Photo Press/LatinContent/Getty Images) | Brazil Photo Press/CO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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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 대통령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1)가 뇌물수수죄로 결국 징역 9년6월을 선고받았다.

한겨레 보도에 의하면 리우데자네이루 법원은 7월 12일 룰라와 부인이 중남미 최대 건설업체인 OAS로부터 해변가의 아파트와 11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이 돈은 OAS가 국영 석유업체와 유리한 계약을 맺는 데 도움을 준 댓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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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의 징역 선고를 환영하는 브라질 시민들

룰라는 금속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대통령으로 집권한 브라질 좌파의 아이콘이다. 그러나 브라질 검찰의 '세차 작전' 과정에서 뇌물 수수혐의가 불거지며 위기에 처했다.

'세차 작전'은 브라질 사상 최대의 부정부패 사건인 국영 에너지업체 페트로브라스 스캔들에 대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다.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건설업체들이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부패사건에 오데브레시, OAS, 케이로스 가우바웅, 카마르구 코헤아 등 브라질 주요 대형 건설업체들이 연루"됐다.

검찰은 지난해 3월 룰라 전 대통령의 자택을 수색하며 "룰라 전 대통령은 이런 류의 범죄에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 중 하나다. 이 범죄가 그를 부자로 만들었으며, 선거운동과 그의 정당에 자금을 댔다는 증거가 있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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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는 지난해 정치적 측근인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과 우파 브라질민주운동당(PMDB) 미셰우 테메르의 대통령 취임으로 당과 좌파 세력이 위기를 겪자 출마 의지를 재차 시사해 온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형량이 확정되면 룰라는 형량의 2배인 19년 간 공직 취임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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