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가 국회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마주쳤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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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의당 수석부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정론관에서 사과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의원은 노동자 파업 및 급식 조리 종사원들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곤혹을 치르는 중이다.

앞서 SBS는 이 원내수석이 지난달 29일 원내정책회의 후 소속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이다. 별게 아니다.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 등의 발언을 하면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미친X들"이라고 지칭했다는 내용을 9일 보도했다.

이 의원의 지난달 30일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두고 “미친놈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민주노총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노동계는 이 부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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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 기자들 앞에서 마주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는 고개 숙여 사과했으나 이 의원은 같은 날 오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재정상의 문제점은 계속 지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부적절한 표현으로 혹시 상처받은 분이 계시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할 때 (드는 비용은) 남의 돈이 아니라 국민의 돈"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비정규직이 정규직화 되면) 호봉이 부여되고 급수가 올라가면 (급여도) 올라가는데 이는 국민들의 돈을 내야 한다"

"나도 다 해주고 싶고 환호도 받고 싶지만 누군가는 얘기를 해야 하지 않느냐"

"(소요되는 비용은) 국민들의 세금인데 그것을 남의 돈이라고 (생각하고) 생색내면 안된다"며 "(비정규직이) 정규직화될 때 급여가 올라가고 아이들이 줄어서 학교가 없어져도 공무원 인력을 정리할 수 없는 상황도 벌어진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 있는 한 (국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았기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문제점을) 철저히 따질 것이고 욕을 먹어도 계속 얘기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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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앞서 SBS 보도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격앙된 분위기를 기자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오간 사적인 대화가 몰래 녹음돼 기사화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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