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경기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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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을 포함한 중부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경기, 충청권 일부 지역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자정부터 오후 5시50분까지 일일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 110.5㎜, 가평 110.5㎜, 서울(도봉) 109.5㎜, 포천 103㎜, 광명 101㎜, 양평 98㎜, 천안 96.7㎜, 양주 96㎜, 화천 92.5㎜, 군포 91.5㎜, 세종 9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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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세종시 부강면 한 도로에 토사가 흘러 내려져 있다. 세종시는 전날 밤부터 내린 장맛비로 인해 토사가 흘러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세종시 제공)]

비는 11일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서울(10일)·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도·경남서부내륙과 남해안·전라도에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경북 내륙·제주산지에 20~60㎜, 그 밖의 지역에(경기북부는 10일까지) 5~40㎜이다.

오후 6시 현재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과 인천 △경기 과천·안산·부천·수원·성남·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하남·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동두천·포천·가평·고양·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광명·시흥 △강원 양구평지·영월·평창평지·정선평지·횡성·원주·홍천평지·춘천·옹진·철원·화천 △충남 천안·공주, 충북 진천·음성, 세종 등 이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을 기해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산림청 산사태예방지원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서울 노원구와 경기 의정부·남양주에 산사태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이에 산림청은 비상근무 및 신속한 산사태주의보·경보 발령, 산사태 발생에 대비한 재난관리자원 보유 및 가동여부 현황 파악 등에 나섰다. 아울러 산사태 위험 예상 지역에는 긴급재난문자 발송과 마을방송 등의 상황 전파를 통해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11일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차차 벗어나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이른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개기 시작해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높겠다. 전국 주요도시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춘천 34도, 대전 33도, 대구 35도, 부산 30도, 전주 32도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1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저지대 침수나 축대 붕괴, 산사태 등 비 피해에 특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10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22~33도, 최고강수확률 60%
-서해5도: 21~29도, 최고강수확률 20%
-강원영서: 22~34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21~35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22~33도, 최고강수확률 70%
-충청남도: 23~33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북도: 23~35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23~35도, 최고강수확률 70%
-울릉·독도: 22~29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22~33도, 최고강수확률 70%
-전라남도: 23~33도, 최고강수확률 70%
-제주도: 25~32도, 최고강수확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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