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농민 다닌 중앙대, 명예졸업장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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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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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다 숨진 故백남기 농민에 대해 중앙대학교가 명예 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컷뉴스 7월10일 보도에 따르면 중앙대 관계자는 "명예학위 수여 승인위원회의 승인이 나, 현재 총장의 최종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명예 학위는 故백남기 농민의 민주화 운동 활동을 인정해 달라는 중앙대 민주동우회 측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1968년 중앙대학교 행정학과를 입학한 이후 1971년 , 1971년 군대가 치안을 맡은 '위수령'에 항의했다가 제적당했다. 이후 박정희 정권의 유신헌법에 맞서 저항운동을 해 1975년 두 번째 제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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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35) 씨

故백남기 농민의 장녀 백도라지(35) 씨는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한 학기 남기고 퇴학을 당했고, 복권된 이후에도 시골에 살아 학업을 마치지 못했었다"며 "지금이라도 학교 측이 명예학위 결정을 내려줘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백남기 농민이 사망한 뒤 정권이 바뀌자 이 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6월15일, 그동안 '병사'라고 줄곧 주장해온 입장을 바꿔 '외인사'로 사망 원인을 변경했고, 이철성 경찰청장도 유가족에게 사과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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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까지 백남기 농민 사망 당시 살수차 관리 등의 책임을 묻는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TV 7월10일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말 백씨의 유족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당시 경찰 지휘부는 물론 사건의 핵심인물로 지목돼 온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에 대한 수사에는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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