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시끄러운 이언주의 '미친놈들' 발언에 대한 반응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오늘(10일) 하루 종일 SBS가 공개한 이언주 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단체와 공인들이 반응을 내놨다.

news1

일단 이 의원이 '미친놈들'이라 표현했다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측은 이 의원의 발언을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이라 규정했다.

"우리는 눈과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수구정치인들이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빗대는 귀족강성노조’등의 막말은 들어봤어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을 향해 이처럼 비하적인 발언을 한 정치인은 여성정치인 이언주 의원이 처음.”

“학비노조는 이언주 의원의 막말을 민주화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허용되기 힘든 반교육적, 반노동적, 반여성적인 폭력으로 규정한다.”

“‘동네아줌마들 조금만 교육시키면 할 수 있다. 밥하는 아줌마를 왜 정규직화 해야되는가’라는 발언에는 아줌마는 저학력, 저생산의 열등한 존재라는 여성혐오적 인식이 깔려있다.” -여성신문(7월 10일)

SBS에 따르면 이 의원은 학교비정규직노조가 정규직과의 임금 및 처우 격차 해소를 주장하며 파업한 첫날인 6월 29일 몇몇 기자들에게 학교 비정규직 파업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들’이라 표현한 바 있다.

또한 SBS는 자사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이 의원이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 놈들”이라 표현하며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선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노이즈마케팅의 천재" 라며 "문재인대통령에 대해 "포퓰리즘독재"라 비난하고 학교 조리사를 "밥하는 아줌마"라 부르며 민주노총파업을 향해 "미친ㅇ ㅇ"이라 했다는 이언주의원"이라 썼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솔직히 국회의원이라는 게 별 게 아니다. 이언주 같은 국회의원, 그냥 동네 아줌마다"라며 "옛날 같으면 조금만 교육해서 시키면 되는 거다. 동네 아줌마에게 왜 세비 줘야 하는 거냐"라고 이 의원의 발언을 패러디했다.

정 전 의원은 끝에 '동네 아줌마 폄하할 의도가 전혀 없음'이라 남겼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표창원 의원은 어제(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기사의 링크를 걸고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입법권력자 국회의원이 힘들고 아파서 파업하는 국민에게 막말 비하 매도하는건 옳지 않다"며 이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