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나온 KSOI 여론 조사에서 문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9일 발표된 한 조사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85.9%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이 정확하게 주요 20개국 순방 기간과 겹쳐, G20 회의 참석에서 한미일 대북 공조 공동성명 등으로 거둔 효과가 지난 인선 과정에서 있었던 논란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타 기관 여론 조사 참조)을 보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대통령의 지지율은 잠시 하락세를 겪은 바 있다. 주 단위로 조사하는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 직후인 6월 둘째 주에 70%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관련기사 : 문대통령 지지도 75.6%, 지난주 대비 3.3%p 하락

그러나 한 달 만에 지난달 수준을 회복한 것.

뉴스1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발표한 자체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전히 긍정평가는 80% 중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갤럽의 조사와도 거의 일치하는 흐름이다.

관련기사 : 한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p 올랐다 (한국갤럽)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 역시 11.8%로 지난달에 비해 3.3%포인트 상승했으며 '잘 모름·무응답'은 2.3%였다.

뉴스1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은 지난달 조사(96.1%)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97.9%였으며 대구·경북은 78.1%로 다른 지역에 비해 긍정평가가 다소 낮았다고 전했다.

한편 MBN에 따르면 눈의 띄는 것은 국민의당의 지지율 변화다.

MBN은 '문준용 의혹제보 조작' 파문에 휩싸인 국민의당은 지지율이 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MBN은 자유한국당은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오른 9.3%로 2위, 바른정당 역시 1.6% 상승한 6.6%의 지지를 받아 3위(지난달 5위), 지난달 7.7%로 3위였던 정의당이 2.1%포인트 떨어진 5.6%로 4위, 국민의당이 지난달 6.7%에서 2.9%포인트 하락한 3.8%로 역대 최저 지지율을 갱신하면서 원내정당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뉴스1은 국민의당이 텃밭인 광주·전남에선 3.5%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에 대한 불신의 골은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MBN은 최근 국민의당 자체 진상조사단이 제보조작 사태에 대해 '이유미 씨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71.7%가 '공감하지 않으며, 당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뉴스1은 해당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선 '향후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한 비율이 82.8%였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는 의견은 15.4%였다.

또한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선 '한미간 신뢰 회복에 성과가 있었다'는 의견은 75.7%였으며 '한미간 경제협력 강화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61.8%,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간 협의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는 60.8%로 나타나 이번 회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국민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MBN은 해당 조사에서 국회에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선 '필요하다'는 의견은 77.5%, '필요하지 않다'는 17.1%였으며 '통과시켜야 한다'는 67.1%,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므로 통과시켜선 안된다'는 의견이 28.8%였다고 전했다.

또한 추경 처리 지연 책임으로는 '야당의 책임이 크다'가 58.2%, '정부여당 책임이 크다'는 33.8%로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2017년 6월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15.8%였다.

자세한 여론 조사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