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푸틴이 첫 정상회담에서 "다양한 것들"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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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에서 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됐던 30분을 훌쩍 넘겨 두 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에서 푸틴과 "다양한 것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양측 통역관 2명도 이 회담에 배석했다.

틸러슨 장관에 따르면, 회담은 정말 긴 시간동안 진행됐다. 멜라니아 여사가 회담장에 '투입'돼 대화를 마무리할 것을 재촉할 정도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는 멜라니아 여사의 방문 이후에도 거의 한 시간 가량 계속됐다.

틸러슨 장관은 두 정상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푸틴 대통령은 선거개입 행위를 부인하며 해킹이 벌어졌다는 증거를 대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언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우크라이나, 대테러활동, 사이버안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CNN 짐 어코스타가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 회담에서 "과거의 일에 대한 논쟁은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rump putin

그는 회담 직후 기자들에게 "두 정상은 과거에 벌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 양쪽 다 무언가 불만스러운 게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두 나라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회담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만나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몇 차례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눴지만 전화통화로 하는 대화는 한계가 있다"며 "개인적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백악관에서 러시아 외무장관 라브로프와 미국주재 러시아 대사 세르게이 키슬략을 만난 적이 있다. 또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 몇 차례 전화통화를 가졌다.

두 정상의 만남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트럼프 측이 러시아와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트럼프 본인과 트럼프 캠프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관들은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여기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위가 선거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고 계속 주장해왔다. 회담 전 트럼프는 푸틴과의 회담에서 이 주제를 꺼낼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는지에 대해 "누구도 확실히 모른다"고 말했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Donald Trump, Vladimir Putin Meet At G-20 Summit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G20 SUMMIT: Donald Trump - Vladimir Putin Body Language - B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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