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새 멤버 박형준에 대한 유시민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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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가 전원책 변호사의 뒤를 이어 JTBC '썰전'의 보수 진영 대표 논객으로 합류한 가운데 진보 진영 대표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그의 토론에 대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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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박 교수가 합류한 '썰전'이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여러 평가를 받았는데, 전 변호사와 너무 다른 박 교수의 토론 스타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논쟁이 심화되면 다소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던 전 변호사와 달리 박 교수는 시종일관 차분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 변호사가 보여준 예능감을 박 교수에게서 찾아볼 수는 없었다. 박 교수 역시 "개그를 원한다면 내 특기 과목이 아니다"라며 "은근히 곱씹어 볼 수 있는 블랙 코미디는 참여할 수 있다"고 자신의 개그감에 대해 언급했다.

예능감은 줄었으나 토론은 흥미진진했다. 이날 '썰전'에서는 국민의당 제보 조작 파문, 첫 한미정상회담, 탈원전 정책 등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유 작가와 이명박 정부에서 일한 박 교수는 서로 자신이 일했던 정부의 공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김구라는 "옛날 일을 긁어내면 재미포인트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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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이 끝난 뒤 포털사이트 댓글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달라진 '썰전'에 대한 평가가 쏟아졌다.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재미가 없어졌다"거나 "전원책 변호사보다 토론을 훨씬 차분하게 잘 한다"는 등 평가 내용은 상반됐다.

그렇다면 박 교수와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유 작가의 소감은 어땠을까. 이날 방송 말미 유 작가는 박 교수를 향해 "선수다. 진짜 잘 하신다"라며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이에 "첫 출전이라 살짝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전 변호사가 떠난 '썰전'의 후임을 결정하며 제작진은 유 작가와의 '케미'를 가장 중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작가가 이전에도 '본인이 생각하는 토론 고수'로 박 교수를 꼽은 만큼, 두 사람의 토론은 앞으로 '노잼'일지언정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새로운 '썰전'은 7주 만에 시청률 6%대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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