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누드는 성평등 투쟁의 승리를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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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3월 국제 아이스하키 연맹이 주최하는 여자 아이스하키 월드 챔피언십 대회를 보이콧했다. 남자 아이스하키팀 선수들과 비교할 때 자신들이 매우 저렴한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당시 ‘허프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미국 아이스하키 연맹이 자신들에게 6개월의 올림픽 훈련기간 동안 매우 적은 임금을 지급했으며 이전 3년 반 동안의 준비기간 동안에는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남자 대표팀의 마케팅 및 훈련프로그램을 위한 연맹의 재정적 지원은 여자 대표팀보다 훨씬 더 많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차별은 청소년 대표팀에도 있었다. 그들은 미국 아이스하키 연맹이 남자 청소년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에 매년 350만 달러의 돈을 쓰는 반면에 여자 청소년 선수들은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아이스하키 연맹은 처음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런 한 편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나갈 대체 선수들을 물색했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선수는 없었다. 결국 연맹은 여자 대표팀과의 협상을 시작했고, 챔피언십 대회기 시작되기 하루 전날 협상을 타결했다.

그리고 지난 4월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 결승전에서 캐나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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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3개월 후, 이 선수들은 ESPN ‘바디 이슈’의 누드 화보를 통해 그들의 승리를 기념했다. 월드 챔피언십 우승과 동일임금을 쟁취한 것에 대한 기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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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과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자신들에 대한 오해와 동일임금 투쟁에 관해 이야기했다. 선수 중 한 명인 모니카 라모렉-모란도는 “우리는 모두 평범한 여성”이라며 “우리는 여성적인 걸 좋아하고, 드레드를 입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는 훈련을 해서 더 강해지고, 더 공격적인 선수가 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이아나 데커는 동일 임금 투쟁에 관해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단지 우리팀 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이 나라에서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가 되고 싶어하는 또 다른 어린 소녀들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ESPN이 공개한 촬영현장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