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가슴이 너무 크다는 이유' 때문에 차별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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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인스타그램 셀러브리티며 또 당당한 페미니스트다. 그런데 가슴이 너무 크단 이유로 영화 배역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한다.

26세 모델은 하퍼스바자 오스트레일리아 인터뷰에서 영화계 사람들이 그녀의 "가슴이 너무 큰 걸" 문제 삼는다고 토로했다.

"다음과 같은 상황이 매번 생긴다. '아, 그런데 지나치게 섹시하잖아.' 난 그런 걸 반여성적 태도라고 생각한다. 가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나와 일하고 싶지 않다는 것 말이다."

캡션: 이달의 표지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

"가슴이 무슨 문제인가? 가슴은 아름답고 고귀하게 여겨야 할 여성적인 것이다. 그게 어떠냐 말이다. 크든 작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누드로 하퍼스바자를 작년에 장식했던 그녀는 섹슈얼리티를 과감하게 표현하는 여성에게 불리한 이 사회가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녀는 글래머 10월 판에 말했다. "우리 사회는 섹시하면서도 자신감 있고 정치에 대한 주장이 뚜렷한 여성은 용납이 안 된다고 암시한다. 여성 파워가 너무 강해질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다. 왜 섹슈얼리티를 드러내는지 그 의도를 밝히고 방어하라는 사회적 압력에 여성은 자신을 의심하게 된다. 반면에 남성들은 아무 제재 없이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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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또 그런 편향된 시각을 남성뿐 아니라 다른 여성들도 지니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라타이코프스키는 "남자로 인한 성차별이 많다. 하지만 여성도 다른 여성을 깎아내린다. 여성이 다른 여성을 가리키며 '괜히 관심을 끌기 위해 저러는 거야'라고 말하는 걸 들어 본 적이 있을 거다. 우리 내면엔 그런 생각이깔려있다."라고 말했다.

이토록 주장이 뚜렷한 '웰컴홈'의 스타가 페미니스트를 사귀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랫동안 사귀어 온 남자친구 제프 마드리드에 대해 그녀는 말했다. "남자친구는 자신감이 매우 높다.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진정으로 여성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물론 여자들 좋지.' 정도가 아니라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한다. 그래서 나에 대한 모든 걸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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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또 누드 화보에 대한 비난 같은 것엔 "신경 안 쓴다"고 하퍼스바자에 말했다.

"비난 같은 건 신경 안 쓴다. 내 주장이 옳다는 것이 계속 증명되는 셈이니까 말이다."

그녀는 지난 2월에 Lenny Letter에 글을 올렸다. 가슴이 큰 '베이비 우먼'이 되는 과정에서 '오해될 수 있는 신호를 보내면 안 된다'는 주의를 늘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 신호가 대체 뭔데? 남성의 욕구에 응하는 신호라는 이유로 섹시한 것은 곧 저질스럽다는 것 말고 뭐냔 말이다. 난 '섹시'라는 단어를 아름다움과 자기표현과 고귀하게 여겨야 할 훌륭한 여성적 요인으로 여긴다. 왜 꼭 섹스를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빼앗아 가는 것, 여성이 남성에게 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단정하는가. 사춘기 소녀 대부분이 섹시한 여성상을 포르노 또는 셀러브리티의 포토샵된 이미지를 보고 떠올린다. 그런 예가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제대로 대표한다고 소녀들에게 가르칠 건가? 자기의 섹슈얼리티를 언제 어떻게 표현하고 느낄지,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여성을 소녀들은 어디서 찾을 거냔 말이다. 성적 상징이 된다는 게 사회적으로는 모욕적일 수 있지만, 그래도 여성이 섹시하고 싶을 때 섹시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브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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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