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안녕하세요' 슈퍼 갑 엄마, 해도 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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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엄마가 맞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엄마의 행동은 이기적이고 무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는 아들과 딸의 물건을 마음대로 버리는 엄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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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식의 소중한 물건을 마음대로 버리는 엄마가 고민인 딸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사연을 털어놨다. 조금은 어두운 표정의 그녀는 “엄마가 엄마 물건은 버리지 않으면서 제가 남자친구에게 받은 목걸이나 미러 선글라스를 모두 버렸다”며 “생일날 받은 케이크 세 상자를 냉장고에 넣어놨는데 엄마가 자리를 가득 차지한면서 버리셨다”고 폭로했다.

이에 엄마는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자신의 취향이 아니고 집안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당연히 버려야했다고. “집안일은 내 관할이다. 다 이상하고 지저분해서 버렸다. 전 소중하니까 내 것은 안 버린다. 자식으로서 아들과 딸은 사랑하지만, 물건은 제 취향도 아니고 지저분해서 버리는 것이다. 슬퍼하든 말든 제 알 바 아니다”고 물건을 허락 없이 버린 이유를 밝혔다.

엄마의 말에 MC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경악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리 아이들의 엄마라도 양해를 구해야한다는 것. 그러나 엄마는 자신만의 생각이 옳다고 우겼다. 마지막에 가서는 “좀 달라져야겠다”고 다짐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방식을 바꾸기란 쉽지 않아보였다.

엄마가 나빠서일까. 아이가 정리를 못해서 일까. 어쩌면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기질이 화근일 수 있다. 엄마의 문제라고 지적하는 대신 서로의 기질 특성을 이해하고 맞춰가는 게 옳은 해답일 듯하다.

서로의 성격이 엄마와 자식의 케미스트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떤 기질이든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한다면 상대를 탓하는 일은 조금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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