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교사가 "성소수자는 동물과 성교한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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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to school stationery is on the table.Blue sky coloured background | TolikoffPhotography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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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7일부터 21일까지 대구의 한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같은 지역의 장애인 어린이집에 봉사활동을 나갔다. 그런데 이 초등학생들에게 주어진 역할은 봉사활동만이 아니었다. 봉사활동 시간이 끝난 후, 남자 학생들은 어린이집 부원장이 재생한 영상을 봐야 했다.

이 영상은 “동성애자는 동물과 결혼하고, 섹스한다”는 등, 동성애 혐오 내용을 담고 있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 달서경찰서는 이 어린이집 부원장 A씨와 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을 통해 알려졌으며, 어린이집 부원장은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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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에 따르면, 영상을 본 학생은 총 18명이다. 당시 초등학교 인솔교사는 자리를 비운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에도 봉사활동을 나온 학생 중에서 이런 영상을 본 학생들이 있는 것으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며 “추가 피해 사례를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에 대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해당 영상은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는 영상일 뿐만 아니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영상이다. 한창 올바른 성교육을 받아야 할 나이에 성 개념을 왜곡하는 교육 영상을 보여주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